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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시대 연 코스피, 최근 상승률 G20 국가 중 1위

최종수정 2021.01.07 18:52 기사입력 2021.01.0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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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기준 사상 최초로 3000선 돌파
2000선 돌파 후 13년 5개월만

3000시대 연 코스피, 최근 상승률 G20 국가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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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피가 7일 종가 기준 사상 최초로 3000선을 돌파하며 '코스피 3000시대'를 열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주요 20개국(G20)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3031.68포인트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초로 3000선을 상회했다.

코스피 3000선 진입은 현행 코스피 지수를 발표한 이후 처음이며 2000포인트에 최초 진입한 2007년 7월25일 이래 13년 5개월만이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사상 최초로 2000조원을 상회하며 1000조원을 기록한 이후 10년4개월만에 2000조원을 달성했다.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3월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주요 20개국(G20)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해 증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1월23일 2년6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이날까지 상승률이 16.5%에 달해 G20 국가 중 가장 높았으며 G20 국가 평균인 7.1%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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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코스피가 2000선에 진입했던 2007년과 비교하면 2007년은 조선·해운·철강·화학 등 전통 제조업종이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올해는 IT·전기차·배터리·바이오가 주도했다.

개인 매매 비중은 2007년 52.6%에서 69%로 확대됐다. 개인은 2007년에는 주식형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방식으로 증시에 참여한 반면 지난해와 올해는 직접 투자 방식으로 참여했다. 올해 초 기준 고객예탁금은 69조4000억원, 주식활동계좌수는 3563만 계좌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밸류에이션은 2007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2007년 13.9배에서 최근 14.7배로 약간 증가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시가총액 비율을 의미하는 자본화율은 106%에서 128%로 확대됐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07년 1.73배에서 1.19배로 낮아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 과열 논란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3000선을 돌파했다는 것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기반한 수출 증가와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 등 우리 증시의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며 "다만 글로벌 증시 전반의 역사적 고평가 수준 도달 및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조정 가능성 등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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