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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 사수하라…장중 지수 2990선 떨어지자 2兆 쏘는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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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990선으로 떨어지자 코스피시장서 개인 1조6000억원어치 순매수
코스닥 4000억원어치 '나홀로' 매수
외국인,기관이 던진 물량 '줍줍'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6일 오전 장중 30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가 이후 매물 소화 과정을 겪으며 2990선을 밑돌자 또다시 개인 투자자들이 조단위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하방을 떠받치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순매수세를 보이며 2조원어치 주식을 쓸어담았다.


이날 오후 1시4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6% 떨어진 2988.63을 기록했다. 한때 2970선까지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서자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대거 물량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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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6362억원어치를 매도했고, 기관은 1조87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반면 개인은 외국인과 기관이 내다판 1조6000억원어치의 주식을 고스란히 받아냈다.

개인은 1조625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하락 방어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3000선에서 차익을 실현하는 것과 달리 개인은 올해 증시 강세 전망에, 지수가 떨어질 때마다 주식을 사들이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신축년 새해인 지난 4일부터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 다. 4일과 5일 개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1조28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오전 장중 990선에 이른 후 하락으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 떨어진 981.60을 기록했다.


그러나 개인은 나홀로 지수 방어에 나서며 코스닥시장에서 427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28억원, 2464억원어치를 내다팔며 동반 매도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급락했던 증시를 떠받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현 주가는 낮은 금리로 인해 주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 퇴직연금 자금 등의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이례적인 수준의 유동성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추가 매수 여력은 충분하다"면서 "이와 함께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선 이하에서 하향 안정세 보일 경우, 외국인 순매수도 기조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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