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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코로나19로 中경제시스템 리스크 재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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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국 경제의 단기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그동안 높은 성장세를 지속해 온 중국 경제시스템의 리스크요인이 재부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3일 '해외경제포커스'에서 "초기 대응 미비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며 서비스업 뿐 아니라 조업중단에 따른 공급망 교란 등 중국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경제는 중장기적으로 ▲미국과의 무역분쟁 ▲과도한 기업부채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여러 위험요인에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중국 첨단산업·대형 국유기업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견제 등으로 중국의 수출과 첨단기술 발전이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우려되는 요인이다. 중국은 2018년부터 미국과의 무역분쟁에 직면하면서 수출 증가율이 2017년 7.9%에서 2019년 0.5%로 크게 줄었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154.5%(2019년 2분기 기준)에 달하는 과도한 기업부채도 위험요인이다. 러시아(45.4%), 멕시코(25.8%), 브라질(42.3%) 등 비슷한 소득수준의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중국의 생산가능인구 역시 2014년부터 감소하고 있다.

다만 한은은 "중국경제는 도시로의 인구유입 지속, 질적 성장구조로의 경제체질 개선, 정부의 강력한 시장 통제력 등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요인도 함께 있다"며 "중국경제의 성장동력이 훼손돼 장기침체를 겪을 가능성은 낮으나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와 같은 단기충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인 리스크요인을 해소하는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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