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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트럼프 19~21일 탄핵청문회 일정 공개…증인 8명

최종수정 2019.11.13 14:39 기사입력 2019.11.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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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를 이끌고 있는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이 오는 13일(현지시간) 첫 공개청문회를 앞두고 다음 주 8차례에 걸친 청문회 일정을 확정했다.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시프 위원장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9~21일 진행되는 공개 청문회 일정을 공개했다. 먼저 오는 19일 오전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보좌관인 제니퍼 윌리엄스, 국가안보보장회의(NSC) 소속 알렉산더 빈드먼 중령이 증인으로 나선다.


빈드먼 중령은 이번 탄핵조사의 도화선이 된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통화를 직접 들은 인물이다. 그는 앞서 백악관의 출석 불응 지시에도 불구하고 청문회에 현역 군인 신분으로 정복을 입고 참석해 "(통화내용이) 미국의 안보를 약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 윌리엄스 보좌관 역시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가 일반적인 외교적 톤이 아닌, 정치적 통화였다고 증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오후에는 커트 볼커 전 국무부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 팀 모리슨 백악관 NSC 러시아 담당 보좌관이 증언대에 선다.


오는 20일에는 우크라이나 의혹의 핵심인물 중 한 명인 고든 선들랜드 유럽연합(EU) 주재 미국 대사, 러시아·우크라이나·유라시아 지역을 담당해온 로라 쿠퍼 국방부 부차관보, 국무부 서열 3위인 데이비드 헤일 정무차관이 청문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비공개 청문회에서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나쁜 작전'에 대해 알면서도 저지할 힘이 없었다고 밝혔던 피오나 힐 전 NSC 유럽·러시아 담당 국장도 오는 21일 증인으로 참석한다.

시프 위원장은 명단을 공개하며 "다수당인 민주당이 탄핵조사 범위 내 공화당 소속 의원들의 요구를 모두 수용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의혹에 대한 하원의 탄핵조사가 13일부터 비공개에서 공개청문회로 전환되면서 주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청문회 내용은 실시간으로 전국에 중계돼 2020년 대선을 앞둔 표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첫날인 13일에는 윌리엄 테일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 대행과 조지 켄트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부차관보가, 15일에 마리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 주재 미국대사가 증인으로 나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쏟아낼 전망이다.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오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회담하기 전까지 공식 일정이 없다면서 오전 중 공개청문회를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트윗 등 반응을 쏟아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청문회를 하루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자신의 트위터에 10여건의 글을 연이어 올리며 여론전에 나섰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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