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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글로벌 스마트폰 1위…화웨이는 중국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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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분기 스마트폰 7820만대를 판매
글로벌 점유율 21.3%로 1위를 차지
화웨이,18.2%…미국 제재로 내수에 집중한 결과

삼성전자가 20일 '갤럭시노트10' 국내 사전 판매량이 지난 17일 기준 100만대를 넘겼다고 밝혔다. 최종 사전 판매 물량은 130만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날 시민들이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을 찾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삼성전자가 20일 '갤럭시노트10' 국내 사전 판매량이 지난 17일 기준 100만대를 넘겼다고 밝혔다. 최종 사전 판매 물량은 130만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날 시민들이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을 찾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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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화웨이의 거센 추격에도 3분기 점유율 21%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에도 거대 내수 시장을 활용해 판매량을 30% 가까이 늘리는 데 성공했다.


3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스마트폰 7820만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점유율 21.3%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이 1.2%P 증가했다. 지난 8월 출시된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의 흥행과 더불어 중저가폰 '갤럭시 A시리즈'가 신흥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1년 만에 판매량을 8% 늘리는 데 성공했다.

화웨이와 애플이 각 18.2%(6670만대), 12.4%(4560만대)로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 특히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제재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전년 동기보다 판매량을 29%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점유율은 14.4%였다. SA는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 이슈로 북미와 서유럽에서 성장을 멈추면서 자국인 중국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글의 결별 선언으로 화웨이는 신형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를 탑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플레이스토어, 유튜브, 지메일 사용이 어려워지면서 유럽을 비롯한 다수 지역의 소비자가 신형 화웨이폰을 외면하고 있다.


삼성전자, 화웨이가 성장을 이어간 데 비해 애플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 떨어졌고 점유율도 13.0%에서 0.6%P 줄었다. SA는 "애플은 점유율이 약간 하락했지만, 사실상 지난해 이후 가장 많이 성장한 것"이라며 "최근 출시한 아이폰11은 전작보다 가격을 낮췄고 아시아와 미국에서 수요가 좋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애플은 이날 3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이끄는 IM부문은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A 시리즈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매출 29조2500억원, 영업이익 2조92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8년 1분기 이후 6분기 만의 최고치다. '어닝 쇼크'였던 전분기 1조5600억원에서 무려 1조36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 2조2200억원과 비교해도 7000억원 이상 늘어났다. 2조원 초·중반대의 증권업계 예상치를 뒤엎은 성과이기도 하다. 어닝 서프라이즈라 할 만하다.

애플은 아이폰 부진에도 서비스 흥행으로 역대 최고 3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640억 달러(약 75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수치다. 증권업계의 전망치 629억 달러(약 73조원)를 한참 웃돌았다. 주당 순이익은 3.03달러로 4%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137억 달러(약 16조원)로 3% 줄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서비스, 웨어러블, 아이패드 성장 가속화에 힘입어 획기적인(groundbreaking) 사상 최대 3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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