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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10 通했다…사전판매 130만대 돌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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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100만대 기록…19일까지 130만대 넘어선 것으로 추정
전작 갤럭시노트9의 두배에 이르는 기록…노트 중 최고
SKT 행사에 노트 전 시리즈 다 쓴 마니아 등장 "S펜이 이유"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고동진 대표이사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고동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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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사전판매량이 전작의 두배를 뛰어넘는 130만대를 돌파하며 흥행의 초석을 다졌다. 삼성전자는 20일 갤럭시노트10 사전판매량이 지난 17일 기준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노트 시리즈 최고 기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종 사전판매량은 130만대로 추정되며 이는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전판매에서는 플러스형의 선호가 3분의2 수준으로 매우 높았다. 플러스형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색상은 아우라 글로우였다. 30·40대 남성 소비자가 여전히 핵심 노트 마니아층으로 파악된 가운데 20대 여성 소비자의 비중이 전작 대비 높아진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을 노트 시리즈 최초로 화면 크기에 따라 일반형(6.3인치)과 플러스형(6.8인치)으로 나눠 출시됐다. 이에 손이 작은 여성 소비자의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노트 시리즈 최초로 두 가지 모델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갤럭시노트10의 초반 돌풍은 우수한 품질, 마니아층의 높은 충성도가 고루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된다. 갤럭시노트10은 허공의 동작만으로 스마트폰을 원격 조정하는 S펜, 카메라 홀만 남기고 디스플레이로 꽉 채운 대화면으로 한층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형 갤럭시노트를 기다린 교체수요 역시 상당했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갤럭시노트 마니아층이 워낙 공고한 데다 2년 전 출시된 갤럭시노트8 구매자의 교체 수요가 맞물린 것이 초반 흥행에 긍정적 효과를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8의 경우 배터리 발화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 갤럭시노트7을 기다리던 갤럭시노트4·5 구매자의 수요까지 흡수하면서 흥행한 바 있다.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앞에서 SK텔레콤 주최로 열린 갤럭시노트10 체험 트레일러 출정식에서 홍보모델인 김연아,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부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앞에서 SK텔레콤 주최로 열린 갤럭시노트10 체험 트레일러 출정식에서 홍보모델인 김연아,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부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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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사람은 계속 쓰는 노트="갤럭시노트1·2·3·4·5·7·8·9 전 기종을 다 썼어요." SK텔레콤의 갤럭시노트10 출시 행사가 열린 올림픽공원에서 만난 프로그램 개발자 최윤석(55)씨는 자타공인 노트 마니아다. 2011년 노트 최초 모델부터 지난해 최신 모델까지 모두 구매했다. 갤럭시노트10을 손에 쥔 최씨는 이로써 아홉번째 노트를 사용하게 됐다. 최씨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사람이다 보니 미팅을 하며 손글씨를 쓰는 경우가 많고 프레젠테이션도 많이 한다"며 노트 마니아가 된 이유로 S펜을 꼽았다.


이처럼 S펜과 대화면이 특징인 노트 시리즈는 '쓴 사람은 계속 쓰는' 즉 마니아층이 두터운 스마트폰이다. SK텔레콤 출시 행사에 초대받은 이들 대부분도 노트 전 시리즈를 구매한 2명, 갤럭시노트7부터 9까지 블루만 쓴 2명 등을 포함한 노트 마니아였다. 갤럭시노트10으로 노트에 입문하는 안녕(41)씨는 "전도사라 필기할 일이 많다"며 "악필이라 내 글씨를 잘 못알아보는 경우가 있는데 글씨를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기능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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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은 갤럭시S10 5G보다 대폭 감소=다만 실제 개통량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공시지원금은 갤럭시S10 5G 출시 당시보다 25만원 낮아졌다. 이통사는 갤럭시노트10 5G 공시지원금을 28만∼45만원으로 책정됐다. 가장 저렴한 요금제 기준으로 3사 공시지원금이 28만원으로 동일하고, 최고 지원금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42만원, KT가 45만원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과열을 유발하는 불법보조금에 대해 경고한 데다 상반기 5G 경쟁으로 이통사의 재정적 여유가 감소하면서 공시지원금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사전판매의 절반이 개통으로 이어지는데 실구매액이 예상과 크게 차이날 경우 예약을 취소하는 소비자가 많아질 수도 있다. 게다가 정부가 삼성전자와 이통3사에 갤럭시노트10 LTE 모델 출시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5G 모델 구매를 중도 포기하는 소비자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5G 가입자는 200만명을 넘어섰으며 갤럭시노트10 판매 속도에 따라 300만 돌파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10 출시를 계기로 100만 가입자 돌파를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5G 가입자 100만 돌파라는 타이틀을 곧 거머쥘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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