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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업실적 먹구름…올해 순익증가율 전망치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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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지속되고 있고, 세계 경기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미 주요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도 대폭 낮아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팩트세트는 S&P 500 기업들의 올해 순익이 최대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 1월에 내놓은 순익 증가율 전망치가 6%를 넘었던 것을 생각하면 전체적으로 순익이 급감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몇몇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전체적으로 순익이 전년보다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3분기만 놓고 보면, 기업들의 순익은 지난해 대비 3.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3분기 실적은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불확실성이 크다고 WSJ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곧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도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스트먼 케미컬, 메이시스, 캐터필러, 시스코 등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제조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에너지·IT·소재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산업의 3분기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5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고 IT기업의 경우 10.92%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헬스케어나 금융 등 서비스업은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기업들의 경우 아직까진 다른 국가들에 비해 탄탄한 미국 내수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S&P 500 기업들 중 124개 기업이 "관세가 2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지난 1분기에는 88개 기업이 관세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바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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