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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버스노사 ‘임금협상 결렬’…추석 목전에 파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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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노사 간 임금협상 결렬로 충남버스가 추석을 목전에 두고 멈춰 설 위기에 처했다.


14일 한국노총 산하 충남세종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하 버스노조)과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사측) 등에 따르면 버스노조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사측과 12시간 가까이 임금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버스노조는 한 차례 남아 있는 교섭에서도 사측과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 내달부터 파업을 결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버스노조는 지난 5월 노조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했고 당시 투표 참가자 96.6%가 찬성의견을 내면서 파업이 가결했다.


이에 버스노조는 남아 있는 교섭에서 노사가 합의하지 못할 경우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한 후 15일의 조정기간에도 조정이 성립하지 않으면 파업을 실행에 옮긴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버스노조의 파업 시점이다. 만약 막판 교섭마저 결렬돼 버스노조가 파업을 한다면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의 불편 역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버스노조에는 충남 15개 시·군에 시외버스 5개사와 시내·농어촌 버스 18개사가 가입됐으며 조합원은 2800여 명이다.


현재 노조는 주52시간제 도입 후 근로시간 감소에 따른 손실분을 포함해 20만 원의 임금인상과 현행 60세인 정년을 62세로 늘리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11만 원 임금인사ㅇ과 정년 연장요구 수용불가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협상 타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측은 “지역 주민들이 버스 파업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임금인상 폭을 차치하더라도 버스노조가 요구하는 정년 연장을 수용하기는 쉽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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