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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파주~동탄 GTX-A 투자 의결…안효준호 SOC 첫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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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파주~동탄 GTX-A 투자 의결…안효준호 SOC 첫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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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국민연금공단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발사업의 A노선(파주시 운정 신도시~화성시 동탄 신도시)에 3000억원을 투자한다. 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취임 후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대체투자위원회(대투위)는 최근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GTX-A 사업 주관사인 신한은행 컨소시엄과 함께 재무적투자자(FI)로 사업에 참여한다.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과도 협업하게 된다.


신한은행 컨소시엄엔 신한은행(모회사= 신한지주 ) 및 신한금융 계열사, 흥국화재 , 현대해상 , IBK연금보험, 부산은행(모회사= BNK금융지주 ) 등 금융기관들이 속해 있다. 공사를 책임지는 시행사들은 DL , SK건설, 대우건설 , HJ중공업 등이다.


컨소시엄은 지난 3월 2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컨소시엄은 신한금융 계열사가 조달한 약 1조2000억원 중 3000억원가량을 기관투자가들에게 재판매(셀다운)하려 했고, 국민연금이 물망에 올랐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국민연금의 투자액이 3000억원 정도면 무리는 아니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기금으로 정부의 핵심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지만, 여러 금융기관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만큼 국민연금 혼자 과하게 정부 정책에 기금을 투입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더 많다.


한 자산운용사 사장은 "많은 금융기관이 국민연금과 함께 FI로 들어왔다면 국민연금이 자의적으로 정부 정책에 자금을 동원해 투자를 한다고 말하기 어렵고 3000억원 정도면 공적연기금으로서 무난하게 투자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수익률이 -0.92%로 저조하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대체투자와 해외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안 본부장도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대체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 본부장은 대체투자 조직을 개편했다. 올해 초 인프라투자실을 세우면서 김지연 싱가포르사무소장을 실장으로 승격시켰고, 지난 5월 말엔 대체투자소위원회를 설치했다.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 내 대체투자 비중은 10.7%(2017년 9월 기준)에서 11.6%(지난 4월 말)로 커졌다. 국민연금은 2024년까지 대체투자 비중을 1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과거 국민연금은 SOC 투자시장에서 '큰 손'이었다. 2011년에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1조8000억원을 투자했고, 2007~2009년에 미시령관통도로, 일산대교,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등에도 참여했다.


이처럼 SOC 투자를 하다가 과다수익 논란 및 대법원의 민자도로 운영사 주식매매계약 공개 판결 등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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