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경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송가도 충격에 빠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4시25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한 아파트 인근 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 전 의원은 오후 2시30분께 북한산 자락길에서 자신의 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에서 내려 산 쪽으로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오후 3시42분께 정 전 의원의 부인은 그가 자택서 남긴 유서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에 나서 정 의원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정 의원은 숨진 상태였다.
정 전 의원의 비보가 전해지자 그가 고정출연하던 KBS 1TV 시사 프로그램 ‘사사건건’의 제작진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제작진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MBN 시사 프로그램 ‘판도라’ 측 역시 “소식을 접하고 상황을 파악 중이다. 향후 제작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정 전 의원은 15일 오후 MBC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생방송에 출연했기에 방송가에 더욱 큰 충격을 안겨줬다.
한편, 경찰은 정 전 의원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김윤경 기자 ykk02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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