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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 김병관 올해도 국회의원 '최고 부자'…4435억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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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 김병관 올해도 국회의원 '최고 부자'…4435억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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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유제훈 기자, 부애리 기자] 장기불황의 여파 속에서도 국회의원 10명 중 8명이 지난해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의원은 4435억원을 신고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게임업체 경영자 출신인 김 의원은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위를 지켰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7년도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조사대상 국회의원 287명 중 85.4%인 245명이 전년보다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14.6%인 42명에 불과했다. 500억원 이상을 신고한 의원을 제외한 국회의원 평균 재산신고 금액은 22억8246만원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1억7837만원 증가한 것이다.
500억원 이상 자산가를 제외한 정당별 집계에선 자유한국당이 29억864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바른미래당 25억8527만원, 민주평화당 17억7388만원, 민주당 17억1914만원, 정의당 5억2712만원 순이었다.

4435억2625만원을 신고한 김병관 의원은 전년에 비해 자산이 2756억원 증가했다. 김 의원은 게임업체 웹젠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재산의 대부분인 3684억원도 이 회사의 주식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방기업 경영자 출신의 김세연 한국당 의원이 1123억7739만원, 같은 당 박덕흠 의원이 515억2190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12억 9699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3147만원, 김한표 한국당 의원이 5688만원이라고 공개했다.

각 당 지도부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의원은 83억1412만원을 신고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로 나타났다. 반면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억5000여만원으로 원내 지도부 중 가장 적은 액수를 기록했다.
민주당에서는 추미애 대표가 전년보다 2억8205만원이 늘어난 13억9345만원, 우원식 원내대표는 3억1501만원 증가한 19억9122만원을 신고했다.

한국당에서는 김성태 원내대표가 6억2607만원이 늘어난 16억6897만원을 신고했다. 홍준표 대표는 현역 의원 신분이 아니기에 재산이 공개되지 않았다. 홍 대표는 지난 대선 때 25억5554만원을 신고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국회 부의장이기도 한 박주선 공동대표가 17억8250만원, 김동철 원내대표 27억 4591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전년보다 1억4339만원이 줄어든 46억9272만원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에서는 조배숙 대표가 1억9821만원이 증가한 19억 6577만원으로 신고했다.

원내지도부 중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정당은 정의당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이정미 대표가 2억4329만원, 노회찬 원내대표 11억 4173만원을 신고했다. 이 대표는 전년보다 3695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인천시 연수구 주택 구입을 위한 예금 감소가 원인으로 나타났다. 노 원내대표의 재산은 지난 해보다 1억 2990만원이 늘어났고, 늘어난 재산의 대부분을 세비수입과 배우자의 변액보험금의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전년보다 2022만원이 증가한 17억 8250만원으로 나타났다. 심재철 부의장은 지난해보다 2억 2694만원이 늘어난 59억 8145만원을 신고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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