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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형 아이템, 또 국감 이슈로…방어전 나서는 게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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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형 아이템, 또 국감 이슈로…방어전 나서는 게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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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게임업계 최고 화두였던 '확률형 아이템' 문제가 다음달 열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이슈가 될 전망이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16일 김정주 넥슨 창업주와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디렉터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조작 의혹을 따져 묻기 위해서다.

올해 초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메이플스토리'를 업데이트하면서 '아이템에 부여될 수 있는 모든 종류 추가 옵션이 동일한 확률로 부여되도록 수정된다'는 내용을 공지한 것이 논란이 됐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그간 동일한 확률로 부여된 것이 아니었느냐'며 거세게 반발했고, 한도 0원 챌린지, 트럭시위 등이 이어지는가 하면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등으로 이탈하는 이용자도 생겨났다.


이후 넥슨은 유료 확률형 아이템 확률 전면 공개를 기치로 내걸고 메이플스토리의 캐시형 아이템인 ‘큐브’의 세부 확률을 공개, 진화에 나섰지만, 일부 잠재능력 옵션이 총 3개 중 최대 2개까지만 설정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용자들의 더 큰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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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역시 국회의 질타를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가 확률형 아이템을 비즈니스 모델로 하는 대표적 게임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김택진 엔씨 대표 국감 증인 채택을 추진중이다.


특히 올해는 김 대표의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2018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을 때 ‘리니지M’에 불거진 사행성 조장 지적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당시 "‘리니지M’의 경우 요행을 바라보고 금품을 취득하는 게임이 아니다"라면서 “도박이란 금품을 걸고 게임을 하는 것이고 사행성이란 요행으로 금품을 취득하는 것이다. 리니지M의 사용자들이 얻은 아이템은 게임을 위한 아이템"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회사가 브랜드가치·주가 하락, 이용자 이탈 등 위기에 직면하자 김 대표의 기조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김 대표는 지난 17일 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문제를 정확히 짚고 대안을 강구하겠다"라며 경영 전략에 변화를 줄 것을 예고했다. 그는 "도전과 변화를 위해서 당장은 낯설고 불편해도 바꿀 건 바꾸겠다"며 "고객이 기대하는 모습으로 변화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도 했다.


한편, 올해 국감에서는 게임업계 근무 환경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크래프톤이 이 문제의 주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크래프톤은 올해 2월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임의로 조작해 주 52시간제를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크래프톤의 경우 사원증을 태그해 출퇴근 시간을 확인하고 있는데, 일부 부서장이 '출퇴근 기록 조작'을 지시했다는 내부 폭로가 나와 '주 52시간 조작' 논란이 일었다. 블라인드 등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도 크래프톤의 업무 강도가 지나치다는 직원들 제보가 잇따랐다.


이와 관련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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