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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조건 이겨낸 타이어업계…교체수요 증가로 2분기 실적 반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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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지난해 2분기 코로나19에 이어 올해 2분기 원자재 가격 상승, 선박부족 등 악조건에 놓였던 국내 타이어업체들이 교체용 타이어(RE)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반등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타이어업계와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는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회복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올해 2분기 평균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1조7475억, 영업이익 176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8.08%, 영업이익은 152.04% 각각 증가한 규모다. 특히 적자를 기록했던 당기순이익도 1273억원 규모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분기 각각 354억원, 22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도 올해 2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는 84억원, 넥센타이어는 233억원대의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초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신차용 타이어(OE) 수요가 줄었지만 중고차 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RE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타이어 업체들은 올해 초 원자재 가격 및 수출용 컨테이너와 선박 부족으로 인한 운임료 상승을 제품가격 인상으로 방어하면서 실적 하락에 대비한 것도 호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글로벌 타이어업체들의 가격 인상과 더불어 차량용 반도체 수급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는 만큼 타이어 3사는 3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주행거리 증가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정상화로 하반기에도 RE와 OE 수요는 모두 양호할 전망"이라며 "또한 고인치 타이어의 판매 확대 9월 이후까지 이어지는 주요 업체들의 가격인상, 전기차 전용타이어의 수주 및 탑재 증가로 믹스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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