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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9시 통금'에 '홈파티' 상품 판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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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집에서 연말 분위기 느끼려는 사람들 늘어
와인·홈텐딩키트·테이블웨어…유통업계, 관련 마케팅 내놔

'코로나 9시 통금'에 '홈파티' 상품 판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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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사실상 '9시 통금'이라는 강수를 둔 가운데 집에서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관련 마케팅을 속속 내놓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는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인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지난달 27일에 선보인 캄파리홈텐딩키트 500세트가 출시 첫날에 모두 판매됐다. 캄파리홈텐딩키트(이하 홈텐딩키트)는 이탈리아의 유명 리큐르(칵테일용 희석주) 캄파리를 포함한 4종의 칵테일용 주류와 홈텐딩(집에서 칵테일을 만드는 것) 도구 6종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GS25는 홈텐딩키트가 14만5000원이라는 비교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믹싱글라스, 지거, 스트레이너 등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고급 홈텐딩 도구가 포함돼 있어 집에서 칵테일을 즐기는 홈술족의 수요가 급격히 몰린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GS25가 지난 7월 와인25플러스를 론칭 한 이후, 지난 5개월간 GS25의 전문 칵테일 주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2% 폭증했다. GS25는 동일한 상품을 추가로 200세트 더 확보해 3일 오후 3시부터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선착순 판매한다. 또한 와인25플러스를 통해 헨켈더블매그넘(3리터)을 24병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며 1865매그넘, 디아블로매그넘 등 10종의 매그넘 와인을 최대 52% 할인하는 연말 홈파티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다양한 홈파티 상품도 운영한다. GS25는 더팝 모바일 앱을 통해 연말 홈파티 용 프리미엄 홀케이크인 루시카토 홀케이크 2종(2만9000원)을 14일까지 3000개 한정 예약 판매한다. 또한 영롱한 우주를 콘셉트로 한 유명 색조 화장품 브랜드 문샷(moonshot)과 협업한 우주마카롱 9입(3만4000원) 세트도 12일까지 1000개 한정 예약 판매한다.


CU도 인기 상품 10여종을 담은 '홈파티 폴딩 박스'가 판매 첫날 준비한 수량 3000개가 모두 소진됐다. 이 박스는 CU의 색상인 보라색과 녹색의 폴딩박스와 함께 곰표 팝콘과 나초, 토닉워터와 에너지드링크, 주스 등의 상품이 담겼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최근 3개월간 수입 테이블 웨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신장했다. 수입 테이블 웨어는 최근 '집콕' 생활이 장기화되고, 홈파티와 홈캠핑 등이 인기를 끌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까지 본점에서 수입 테이블 웨어 및 홈데코 상품들을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빌레로이앤보흐의 테이블 웨어 가격을 40% 할인한다. 토이딜라이트 접시(2P) 가격은 8만2000원, 산타 머그컵(2P)가격은 5만2000원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7개의 볼과 접시를 하나로 조립해 평소에는 장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이딜라이트불을 56만1000원에 판매한다.

프랑스 홈패션 브랜드 시아에서는 완성형 크리스마스 트리부터 식탁 연출을 위한 테이블 리스까지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상품을 다양하게 내놨다. 대표 상품으로는 미니 트리(3만9000원), 인형 촛대(1만8000원) 등이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부터 오후 9시 이후 일반 관리시설을 확장해 영업시간을 제한하기로 했다. 영화관과 PC방, 오락실,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원, 마트, 백화점 등 일반 관리시설은 오후 9시 이후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시민들이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300㎡ 미만의 소규모 편의점 운영과 음식점의 포장·배달은 허용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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