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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G20 환경장관회의서 "수소경제는 미래 에너지 전환 핵심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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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15일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 오찬 참석
"수소경제, 미래 성공적 에너지 전환의 가장 확실한 솔루션...민관협력 필수"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일본 나가노縣(현) 가루이자와에서 수소위원회가 개최한 만찬에서 공동회장 자격으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일본 나가노縣(현) 가루이자와에서 수소위원회가 개최한 만찬에서 공동회장 자격으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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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세계 주요 20개국(G20) 에너지·환경 장관 및 주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수소경제는 미래 성공적 에너지 전환에 있어 가장 확실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15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 오찬 공식발언에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선 멋진 말과 연구가 아닌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경제 사회 구현을 위한 각국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이날 오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주요 20개국 에너지, 환경 장관 등이 참석했다.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사인 현대차, 에어리퀴드, 수소위원회 회원사이자 일본 산업계 대표인 토요타 등 기업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했다. G20 주요국들은 수소에너지의 역할과 가능성을 살펴보고, 산업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수소위원회 회장단을 초청했다.


수소위원회는 오는 2050년까지 수소가 전세계 에너지 수요량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듯 수소 사용이 확대되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6기가톤 감소할 전망이다. 또 수소 관련 산업 분야에서 연간 2조5000억 달러 규모의 시장 가치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경제 사회가 전세계 모든 국가와 산업, 기업의 공통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수소위원회가 많은 정부, 국제기구와 협력해 전세계 에너지 전환 노력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에너지와 수송을 넘어 모든 분야의 리더들이 수소경제 사회를 구현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동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소위원회는 2017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출범한 수소경제 관련 글로벌 CEO 협의체다.

이어 수소위원회 회원사인 도요타의 우치야마다 다케시 회장은 “수소는 자동차 산업을 청정 에너지 운송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핵심 동력으로,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며 “수소위원회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수소 시장 확대를 위해 20개 이상, 수십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수석부회장은 15일 수소위원회 주최 비공개 투자자 행사에서도 “우리는 사회 일원으로서 미래 세대를 위해 깨끗한 환경, 에너지 안보, 지속 성장 및 자원 보호 요구에 대응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며 “수소에너지가 미래 세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소경제 사회의 조기 구축을 위해 과감한 초기 인프라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정부를 비롯한 투자 공동체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수소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우호적인 환경과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베누아 포티에 에어리퀴드 회장, 우치야마다 다케시 도요타 회장(사진=현대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베누아 포티에 에어리퀴드 회장, 우치야마다 다케시 도요타 회장(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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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차는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 및 수소위원회 행사에 맞춰 수소전기차 넥쏘 5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5대 모두 일본 내 임시 운행허가를 받았으며, 별도 특별 충전 허가도 취득했다. 넥쏘 수소전기차 1대는 회의가 개최된 호텔 인근에 특별 전시됐다. 국산 수소전기차 넥쏘가 일본에서 전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쏘와 함께 토요타 미라이, 혼다 클래리티 등 수소전기차가 함께 전시됐다.


현대차는 G20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한 조명래 환경부 장관 등에게 넥쏘 차량을 제공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대부분의 일정을 넥쏘를 타고 진행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탄소경제를 넘어 수소경제로 가는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수소전기차가 전체 기술을 이끌어가는 핵심 트리거가 될 것”이라며 “수소전기차에서 확보해온 세계적인 기술 리더십을 기차, 선박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발전 등 수많은 분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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