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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다음 타깃은 바이오…佛업체 인수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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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전자치료제 CDMO 이포스케시 지분인수 협상
SK 대주주…현지 R&D업체도 일부 지분 보유키로

프랑스 유전자치료제 CDMO기업 이포스케시<회사 홈페이지>

프랑스 유전자치료제 CDMO기업 이포스케시<회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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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SK그룹의 지주회사 SK ㈜가 진행중인 프랑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업체 이포스케시 지분인수 협의가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지분인수를 위한 단독협상에 들어가 올해 2분기 정도 끝날 것이란 예상이 있었는데, 그보다 빠른 시일 내 협의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SK는 3~4년 전부터 의약품 위탁생산(CMO)업체를 잇따라 인수하며 정비중인 가운데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큰 분야까지 아우르며 외형을 넓혀나가고 있다.

28일 외신과 회사 설명 등을 종합하면, SK㈜는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이포스케시 지분인수 협의를 대부분 마무리짓고 세부사안을 조율중이다. SK가 대주주가 되는 한편 이 회사의 파트너로 연구개발(R&D)에 주력하는 다른 현지업체 제네톤이 일부 지분을 갖는 쪽으로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DMO는 R&D가 끝난 의약품을 생산하거나 초기 연구단계 물질을 가져와 개발하는 사업으로 R&D역량이 있는 업체와 파트너십이 중요하다. 바이오의약품시장은 전체 제약산업에서도 최근 두드러진 분야로 꼽히는데 이포스케시의 사업영역인 유전자치료제 CDMO는 향후 수년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지난달 경북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코로나19 백신을 들어보여주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달 경북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코로나19 백신을 들어보여주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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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가 완료되면 SK㈜가 핵심사업으로 투자하는 바이오분야 큰 골격이 완성된다. SK그룹은 ‘신약개발-CMO’를 두 축으로 바이오사업 역량을 쌓고 있다. 합성신약개발을 자회사 SK바이오팜이 맡는 한편 해외기업과 혁신신약분야까지 사업을 넓혔다. CMO는 2017년부터 해외공장 등을 인수해 통합법인으로 만든 SK팜테코가 맡고 있다.

앞서 인수한 BMS나 엠팩이 합성의약품 위주였다면 이번에 인수를 추진중인 이포스케시는 바이오의약품에 주력한다.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모델에서 보듯, 바이오의약품 CDMO사업은 외형을 키울 필요가 있어 앞으로 대규모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SK팜테코는 이르면 내년중 기업공개를 추진, 투자여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는 "합성과 바이오를 아우르는 글로벌 톱티어 CMO로 도약한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사업지주회사인 SK㈜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유일하게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곳으로 투자전문회사를 표방하고 있다. 반도체·배터리소재 등 첨단소재, 수소·친환경에너지·대체식품 등 그린, 신약개발·원료의약품위탁생산 등 바이오, 인공지능(AI)·디지털기술(DT)·모빌리티 등 디지털까지 4대분야를 핵심투자처로 정해 전사 조직을 개편하기도 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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