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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특사, 뉴욕 이어 바하마서 ‘부산엑스포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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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 공동체 정상회의 참석
韓글로벌 중추국가 구상 공유..부산엑스포 유치 교섭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바하마 나소를 순방 중인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카리콤(카리브 공동체) 정상회의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세일즈’를 펼쳤다. 카리콤은 2030엑스포 개최국으로 사우디를 공식 지지한다고 밝힌 15개국 경제협의체다. 정부는 개최국 선정이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막판까지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방 특사는 바하마 도착 전 경유지인 뉴욕에서 태평양도서국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방 특사는 15일(현지시간) 카리콤, 외교관계지역협의회 특별회의에서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그는 “대한민국은 2030부산엑스포를 통해 기후변화, 불평등, 디지털 격차 등의 대전환 해법을 제시하고자 하며, 이는 카리브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스케릿 도미니카 연방 총리와 면담 중인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자료:총리실)

스케릿 도미니카 연방 총리와 면담 중인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자료: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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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특사는 최빈국에서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노하우로 국제사회에서 역할과 책임을 확대해나간다는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구상을 소개했다. 그는 “카리브 지역과 협력을 강화하고 성장 노하우를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하반기, 한국과 카리브 장관급 포럼, 정례 대화협의체 가동도 제안했다. 양국간 협력기금을 늘리고, 디지털정부·기후변화·에너지·식량안보에 파트너십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로즈벨트 스케릿 도미니카 연방 총리, 조셉 안댈 그레나다 외교장관과 만났다. 그는 카리브 해안 복원력 강화, 농업사절단 파견 등의 사업을 소개하며 엑스포 유치 교섭 활동을 벌였다. 스케릿 도미니카 연방 총리는 다양한 국제무대 현안에 있어서 한국을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화답했다. 안댈 외교 장관은 “최빈국에서 10대 경제강국으로 도약한 한국의 사례는 국제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


외교관계지역협의회 특별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자료: 총리실)

외교관계지역협의회 특별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자료: 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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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 후에는 카리콤 정상회의 개막식과 환영 리셉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환담을 나눴다.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와 진 빅터 제네위 아이티 외교장관과 만나 아이티의 사회적 안정과 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덴질 더글라스 세인트키츠네비스 외교장관과 중남미 개발은행(CAF),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등 지역 금융기구를 통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칼라 바넷 카리콤 사무총장과는 한국과 카리콤의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마일리스 라로다 바하마 국무장관에게는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카리콤에 속한 15개국은 바하마(의장국), 가이아나, 그레나다, 도미니카연방, 바베이도스, 벨리즈,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세인트키츠네비스, 수리남, 아이티, 앤티가바부다,자메이카, 트리니다드토바고, 몬트세랫(영국령) 등이다. 이번 카리콤 정상회의에는 카리브 15개국의 대통령, 총리 등 정상급 인사룰 포함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아프리카 수출입은행 총재, 라틴아메리카 개발은행 총재 등이 참석했다.


라로다 바하마 국무장관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왼쪽부터)<자료:총리실>

라로다 바하마 국무장관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왼쪽부터)<자료: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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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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