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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 정책 자체가 누적…역량 보전·발전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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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2대 통일부 장관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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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권영세 신임 통일부 장관이 16일 "통일 정책 자체가 누적되는 것"이라며 "모든 것을 바꾸는 식으로는 통일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42대 통일부 장관 취임식에서 "제가 인사청문회에서 '이어달리기'란 표현을 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 여건도 바뀌지만, 결국 통일 목표 자체는 그 어떤 경우에도 바뀔 수 없다"며 "저는 현재까지 정부들이 쌓은 토대 위에 저와 새 정부의 철학을 쌓아 올려 새롭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인영 전 장관도 많은 일을 해주셨다. 심기일전해 더 큰 목표를 위해 함께 뛰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 장관은 "역대 정부는 나름의 기준에 따라 통일과 대북 정책을 추진했다. 우리가 깨달은 분명한 교훈은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초당적 합의를 이뤄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국회와의 소통이 중요한 만큼 저부터 앞장서서 야당과의 소통의 폭을 확대하고 공감대를 넓히겠다"고 다짐했다.


북한의 코로나19 대규모 확진 사태에 대해서는 "백신과 치료제조차 없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정부가 나서서 인도적 지원을 신속히 펼쳐야 한다. 어떤 정치적 상황과 연계하지 않고 조건 없는 협력을 펼칠 계획이다. 북한도 주민 피해를 막는 데 협력해달라"고 했다.

그는 또 통일부 직원들을 향해서도 "지난 대선과 인수위원회를 거치며 통일부 기능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으셨을 것"이라며 "걱정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장관으로서 말씀드린다. (통일부 기능에) 플러스가 있을지언정 마이너스는 없을 것이다. 그동안 축적된 역량을 온전히 보전하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지난 시간 어려운 상황 속 통일부 가족들의 어려움이 많았다. 그 노력과 결실을 얻지 못하고 오해를 받을 때 속상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통일한국 건설은 변하지 않는 과업이다. 어떤 부처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 저와 여러분이 힘 모으면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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