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결정을 내린 정부가 23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위원 간담회를 비공개로 가졌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각 부처 장관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하게 된 배경 등을 설명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까지 이른 과정과 상황에 대한 인식을 국무위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전날인 22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인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한일 간 '군사비밀정보의 보호에 관한 협정'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으며 협정의 근거에 따라 연장 통보시한 내에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정부에 이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총리가 주재한 이날 간담회는 이런 결정을 하게 된 배경과 한일관계 현황을 국무위원들에게 설명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 간담회는 오전 8시30분부터 30분 이상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는 이날 별다른 외부일정 없이 서울청사에서 업무보고를 받는 내부 일정을 소화한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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