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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신들의 놀이터’ 로열세인트조지스 "최대 승부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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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70에 7159야드 "난코스 악명", 페어웨이 딱딱하고, 거친 러프와 항아리 벙커, 해풍까지 가세

‘디오픈 격전지’ 로열세인트조지스골프장 12번홀의 무시무시한 페어웨이.

‘디오픈 격전지’ 로열세인트조지스골프장 12번홀의 무시무시한 페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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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0년 만에."


올해 디오픈(총상금 1150만 달러) 격전지는 잉글랜드 샌드위치 로열세인트조지스골프장(파70ㆍ7189야드)이다. 1860년 창설해 무려 161년 역사가 쌓인 지구촌 골프계 ‘최고(最古)의 메이저’ 무대답게 난코스로 유명하다. 실제 벤 커티스(미국)가 2003년 1언더파 283타(당시 파71),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는 2011년 5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1, 2차 세계대전과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총 13차례 무산돼 이번에 149번째 챔피언이 탄생한다.

코스 공략 키워드는 그야말로 ‘대자연과의 싸움’이다. 파70이지만 파72에 버금가는 전장 7189야드에 딱딱한 페어웨이, 거친 러프와 키 높이 항아리 벙커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여기에 바닷가 특유의 시시각각 방향과 세기를 바꾸는 해풍이 가세하면 클럽 선택부터 녹록지 않다. 4라운드 가운데 적어도 하루 이틀은 비바람이 분다. ‘장타(長打)’와 ‘정타(正打)’, 인내심까지 필요하다.


첫 홀인 1번홀(파4ㆍ445야드)에서 곧바로 시험을 시작한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2003년 티 샷이 로스트(분실구) 처리되면서 트리플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 맞았다. 3번홀(파3ㆍ239야드)은 거리가 부담스럽다. 4번홀(파4ㆍ495야드)이 특히 ‘요주의 홀’이다. 2003년 파5홀, 2011년은 파4홀로 세팅됐다. 티 샷에서 반드시 페어웨이 오른쪽 IP 지점을 확보해야 그린 공략이 가능하다.


로열세인트조지스골프장 마지막 18번홀의 항아리 벙커.

로열세인트조지스골프장 마지막 18번홀의 항아리 벙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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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홀(파4ㆍ422야드)은 페어웨이 왼쪽이 아예 황무지나 다름없다. 6번홀(파3ㆍ174야드)이 상대적으로 무난하다. 12번홀(파4ㆍ379야드)은 홀이 짧은 반면 페어웨이가 울퉁불퉁하다. 막판 4개 홀이 하이라이트다. 15번홀(파4) 496야드, 16번홀(파3·162야드)은 그린 주위를 7개 항아리 벙커가 철통같이 호위하고 있다. 17번홀(파4ㆍ426야드)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4ㆍ450야드)에서 대장정을 마감한다.

모든 그린이 까다롭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선수들이 그린 밖에서 웨지는 물론 3번 우드와 퍼터를 사용하는 다양한 기술 샷으로 우승 진군에 나서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을 ‘우승후보 1위’로 꼽았다. 평균 307.60야드(PGA투어 21위) 거포가 그린적중율 71.04%(5위) 정타를 장착했다는 게 놀랍다. 2019년 챔프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유럽 전사’들이 전면전을 선언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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