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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투어 결산] 신지애와 배선우, 이민영 "트로이카 파워…일본 '대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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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단 39개 대회서 '9승 합작', 일본은 스즈키 7승과 시부노 4승 등 "황금세대 돌풍"

신지애는 올해 JLPGA투어에서 3승을 수확하며 선봉장 역할을 수행했다.

신지애는 올해 JLPGA투어에서 3승을 수확하며 선봉장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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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올해는 한 자릿 수 우승."


한국의 2019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성적표다. 39개 대회에서 신지애(31) 3승을 비롯해 배선우(25ㆍ삼천리)와 이민영(27ㆍ한화큐셀) 2승씩, 황아름(32)과 이지희(40)가 1승씩을 보태 9승을 합작했다. 2015년과 2016년 시즌 최다승인 17승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수치다. '우승 제조기' 이보미(31)와 안선주(32), 전미정(진로재팬), 김하늘(31ㆍ하이트진로) 등이 '무관'이다.

▲ "내가 선봉장"= 신지애의 활약이 돋보였다. 4월 스튜디오엘리스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우승을 신고했고, 같은달 후지산케이레이디스클래식과 6월 어스몬다민컵에서 우승컵을 추가했다. 3월 개막전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부터 5월 파나소식오픈까지 6개 대회 연속 '톱 10'에 진입하는 초반 스퍼트가 돋보였다. 27경기에서 3승을 포함해 무려 18차례 '톱 10' 입상이다.


지난주 최종전 리코컵에서는 공동 7위에 머물러 한미일 3개 투어 '상금퀸'이라는 대기록을 놓치며 상금랭킹 3위(1억4227만7195엔)에서 입맛을 다셨다. 60타 대 평균타수(69.9399타)를 지켰다는 게 자랑이다. JLPGA투어가 1988년 평균타수 기록을 도입한 이래 무려 32년 만에 작성한 최초의 60대 타수다. "60타대에 진입할 줄 몰랐다"며 "내년에 다시 상금퀸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배선우가 JLPGA투어 최종전 리코컵 우승 직후 동료들의 축하 꽃잎 세례를 받고 있다.

배선우가 JLPGA투어 최종전 리코컵 우승 직후 동료들의 축하 꽃잎 세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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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든든한 두 기둥'= 올해 JLPGA투어에 데뷔한 '배선우 파워'가 놀랍다. 시즌 초반 3차례나 준우승에 머물며 속을 태우다가 17개 대회 만인 메이지컵에서 우승 갈증을 풀었다. 리코컵이 하이라이트다. 최종일 무려 5타를 줄이며 4타 차 대승을 완성했다. 우승상금 3000만엔을 더해 상금 4위(1억575만5162엔)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렇게 잘 할 줄 몰랐다"면서 "올해는 300점"이라고 환호했다.

이민영이 지원 사격을 했다. 5월 호켄노마도구치레이디스에서 첫 승을, 9월 골프5레이디스토너먼트에서 2승째이자 통산 5승째를 수확했다. 2승 모두 1타 차 짜릿한 승부라는 게 흥미롭다. 15차례 '톱 10' 진입으로 이 부문 2위다. 상금 4위(1억575만5162엔)와 평균타수 3위(70.4750타), 대상 포인트 4위(479.5점) 등 2017년 일본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이다


스즈키 아이(오른쪽)와 시부노 히나코는 올해 JLPGA투어에서 무려 11승을 합작하는 기염을 토했다.

스즈키 아이(오른쪽)와 시부노 히나코는 올해 JLPGA투어에서 무려 11승을 합작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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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진 일본"= 일본의 상승세가 무서웠다. 스즈키 아이(일본)가 선봉에 섰다. 25개 대회만 소화하고도 7승을 쓸어 담아 '일본 넘버 1'에 등극했다. 상금 1위(1억6018만9665엔)와 평균타수 2위(70.3074타), 대상 포인트 3위(487.5점) 등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2017년에 이어 두번째 '상금퀸'이다. "7승을 올리고도 상금 1위에 오르지 못한 선수는 없었다"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잘 따돌렸다"고 설명했다.


시부노 히나코(일본)의 추격전도 대단했다. 올해 비회원 신분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신흥 강자다. 시즌 4승으로 상금 2위(1억5261만4314엔)에 올랐다. 시부노를 비롯해 가와모토 유이와 고이와이 사쿠라, 가츠 미나미, 하라 에리카, 후루에 아야카, 이나미 모네, 아라카키 히나, 요시모토 히카루(이상 일본) 등 20대 초반의 '황금세대'가 투어를 이끌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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