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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 골퍼’ 이유석, 특별한 기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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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기른 머리카락 잘라 기부
소아암 환자 위한 맞춤형 가발 제작
내년 1월 베트남 전훈 출발 활약 다짐

‘장발 골퍼’ 이유석의 아주 특별한 기부가 화제다.

이유석이 3년 동안 길러온 머리카락을 잘라 소아암 환자를 위해 기부했다. 사진제공=KPGA

이유석이 3년 동안 길러온 머리카락을 잘라 소아암 환자를 위해 기부했다. 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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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승철헤어스투디오의 세컨드 브랜드인 박공헤어 서울숲하우스에서 3년 동안 기른 머리카락을 잘라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어머나운동본부)에 전달했다. 이유석은 어깨까지 내려오는 치렁치렁한 머리카락을 휘날리면서 KPGA 투어에서 활동했다. 기부한 머리카락은 소아암 환자를 위한 맞춤형 가발로 제작된다. 그는 "지난 2022년부터 모발 기부를 작정하고 머리카락을 길렀다"면서 "소아암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유석은 2022년 챌린지투어에서 2차례 우승해 작년부터 KPGA투어에서 뛰었다. 올해 제네시스 포인트 81위에 그쳐 내년 시드를 지키지 못했지만, 퀄리파잉 토너먼트 공동 11위로 시드를 다시 땄다. 작년 우리금융 리브 챔피언십 공동 10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이유석은 3년 동안 머리를 길러 '장발 골퍼'로 불렸다. 사진제공=KPGA

이유석은 3년 동안 머리를 길러 '장발 골퍼'로 불렸다. 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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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베트남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유석은 "개인적으로는 치열한 시즌을 보냈다. 배운 점도 많고, 보완해야 할 점을 정확히 파악했다"며 "2025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올겨울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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