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 캐나다 오픈 최종 4R 4언더파 뒷심
아널드 파머 공동 8위 이후 두 번째 톱 10
폭스 올해만 2승 수확, 번스 준우승 눈물
안병훈이 톱 10에 입상했다.
8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TPC 토론토 노스코스(파70·7389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98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작성해 공동 6위(15언더파 265타)에 올랐다. PGA 투어 첫 우승은 놓쳤지만 지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를 차지한 이후 올해 개인 최고 성적이자 두 번째 톱 10이다.
안병훈은 2타 차 공동 9위에서 출발해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엮었다. 1번 홀(파5) 첫 버디에 이어 5~6번 홀 연속 버디로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7번 홀(파3) 보기를 8번 홀(파4) 버디로 만회한 뒤 11~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이후 6개 홀에서 1타를 잃고 선두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평균 340.80야드의 호쾌한 장타와 그린 적중률 72.22%가 돋보였다. 그린 적중 시 퍼팅 수는 1.62개다.
라이언 폭스(뉴질랜드)가 4타를 줄이며 샘 번스(미국)와 동타(18언더파 262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5)에서 속개된 연장 네 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았다. 지난달 원플라이트 머틀 비치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한 달 만에 시즌 2승째, 우승 상금은 176만4000달러(약 24억원)를 받았다.
케빈 유(대만) 3위(17언더파 263타), 캐머런 영과 맷 매카티(이상 미국)가 공동 4위(16언더파 264타)다.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와 앤드루 퍼트넘(미국)은 공동 6위 그룹에 합류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임성재, 김주형은 컷 탈락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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