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송 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
작년 5월 GS 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3승째
양지호 2위, 김비오 3위, 유송규 공동 5위
'스크린 골프의 제왕' 김홍택이 필드를 접수했다.
8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710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 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작성해 2타 차 우승(11언더파 273타)을 완성했다. 작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제패 이후 1년 만에 통산 3승째,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지난 4월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연습 라운드 도중 허리를 둘러싼 근육이 미세하게 찢어져 기권했고 이후 4개 대회에서 내리 컷 탈락했던 김홍택은 부상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알렸다. 이번 시즌 6번째 경기 만에 우승을 신고했다. 특히 신인이던 2017년 생애 첫 우승(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부산 오픈)을 거뒀던 부산에서 또 한 번 정상에 올라 기쁨이 더했다.
김홍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오가는 스타 플레이어다. 지난 1일 스크린 골프 대회인 신한투자증권 G투어 4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스크린 골프 대회에서만 통산 15승 고지에 오른 스크린골프의 최강자다.
양지호는 1타를 줄여 준우승(9언더파 275타)을 차지했다. 김비오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티샷한 볼이 오른쪽 OB 구역으로 날아가면서 한꺼번에 3타를 잃고 말았다 3위(8언더파 276타)다. 옥태훈 4위(7언더파 277타), 코오롱 한국오픈 3위 유송규와 이대한 공동 5위(5언더파 279타), 최진호는 공동 9위(3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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