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차 연장 버디
작년 7월 롯데오픈 이후 11개월 만에 정상
한진선과 김시현 공동 2위, 박민지 40위
이가영이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8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파72·649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한진선, 김시현과 동타(12언더파 204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5)에서 이어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잡아냈다. 지난해 7월 롯데오픈 이후 11개월 만에 통산 3승째, 우승 상금 1억1600만원을 받았다.
12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친 이가영은 사실 우승 가능성이 희박했다. 13언더파였던 한진선이 18번 홀에서 1.5m 파 퍼트를 남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진선이 이 퍼트를 놓치면서 극적으로 3명의 연장전이 성사됐다. 김시현은 1차 연장에서 탈락했고, 이가영은 2차 연장에서 세 번째 샷을 1.6m 거리에 붙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1~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켜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임희정과 허다빈, 최혜원, 윤수아가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주요 부문 선두를 달리는 이예원은 공동 8위(9언더파 207타)에 올랐다.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박민지는 공동 40위(3언더파 213타)에 머물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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