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리쥬란 왕중왕전서 연장 우승
내년 KLPGA 정규투어 시드 확보 재도전
서교림 준우승, 송은아 상금왕 1부 진출
리슈잉(중국)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2부)투어 최강자에 등극했다.
30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6337야드)에서 끝난 올해 최종전 파마리서치 리쥬란 왕중왕전(총상금 2억원) 3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작성해 서교림과 동타(13언더파 203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았다. 우승상금 30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15위에서 2위(5123만6889원)로 도약해 내년 KLPGA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드림투어에서 상금랭킹 20위 이내에 들어 정규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리슈잉은 지난해 중국 국적자로는 처음으로 KLPGA투어에서 입성했지만, 상금랭킹 72위에 그친 데다 시드전에서도 31위에 머물러 올해는 KLPGA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했다. 다시 한번 KLPGA투어에서 코리안 드림에 나서게 됐다.
서교림은 6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만족했다. 국가대표로 작년 세계아마추어팀 챔피언십에서 이효송, 김민솔과 함께 우승을 합작했던 서교림은 지난 8월부터 드림투어에서 뛰기 시작한 탓에 이 대회 전까지 상금랭킹 51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준우승으로 상금랭킹 10위(3067만5000원)로 도약해 내년에는 KLPGA투어에서 뛰게 됐다.
송은아는 드림투어 상금왕(5283만7597원)에 올랐다. 올해 3년째 뛰는 드림투어에서 2차례 우승과 준우승, 3위 한번 등 10번이나 ‘톱 10’에 진입하는 빼어난 경기력을 뽐냈다. 김효문, 황연서, 이지현3, 이재윤, 박지혜3, 권서연, 정주리, 윤선정, 박소혜, 강정현, 윤혜림, 한빛나, 구래현, 황민정, 마서영, 이주현, 조이안 등도 상금랭킹 20위 안에 들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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