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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우드’의 귀환…"PGA투어에서 뜨는 이유"

최종수정 2021.06.10 08:23 기사입력 2021.06.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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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1' 존슨 이어 코크락, 호마 등 속속 동참, 타격 면적 커 억센 러프 탈출 유용, 샤프트 길이 줄이는 '선수 피팅' 가미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7번 우드를 전천후 클럽으로 애용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7번 우드를 전천후 클럽으로 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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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7번 우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뜨고 있다.


‘장타자’ 제이슨 코크락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31일 찰스슈왑챌린지에서 2타 차 우승을 일궈내 지난해 10월 2021시즌에 포함되는 더CJ컵에서 ‘232전233기’에 성공한데 이어 불과 7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2월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 이미 ‘7번 우드’의 매력에 푹 빠졌고, 맥스 호마(이상 미국)와 애덤 스콧(호주), 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 호아킨 니만(칠레) 등이 동참했다.

7번 우드는 보통 여성과 시니어골퍼들이 애용한다. 요즈음은 하이브리드(유틸리티)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아마추어골퍼들에게는 1~3번 롱아이언 샷이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클럽 메이커들은 16도를 비롯해 19도, 22도, 25도, 28도, 31도 등 하이브리드 영역을 더욱 확장하는 추이다. 우드 대비 샤프트 길이가 짧아 휘두르기 편하고, 얇은 페이스에서 출발하는 고탄도 저스핀 비행으로 비거리까지 늘어난다.


선수들은 그러나 7번 우드가 가진 강점에 주목했다. 같은 로프트의 3번 아이언이나 4번 하이브리드보다 헤드 바닥이 넓은 동시에 타격 면적이 커서 억센 러프에서 탈출하는데 유용하다. PGA투어 개최지는 특히 ‘개미 허리’ 페어웨이에 깊은 러프로 악명이 높다. 7번 우드를 ‘트러블 샷 전문’으로 활용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선수들이 7번 우드의 효용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슨의 7번 우드 샷이 300야드에 육박한다는 게 놀랍다. "지난해 8월 PGA챔피언십에서 처음 써봤는데 5번 우드와 비거리는 비슷하고, 탄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공이 멀리 도망가지 않는다"는 후기다. 토드 츄 테일러메이드 선수 지원 담당은 "PGA투어에서 7번 우드가 여성용이나 노인용이라는 인식은 의미가 없다"며 "디자인과 타구감, 확장성 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선수용 7번 우드’는 물론 독특한 피팅 과정이 뒤따른다. 아마추어골퍼용은 일단 샤프트가 길다. 헤드 스피드가 높아져 비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선수들은 오히려 샤프트 길이가 줄어든다. 장타(長打) 보다는 정타(正打), 무엇보다 러프의 저항을 이겨내는 컨트롤 능력이 ‘1순위’다. 핑골프 아마추어 7번 우드는 42인치 샤프트를 장착하지만 해턴과 니만 등 40.5인치, 스튜어트 싱크(미국)는 41.5인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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