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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임성재 "우승 캐디 앨빈 최 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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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임성재 "우승 캐디 앨빈 최 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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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임성재(22ㆍCJ대한통운)가 우승 캐디 앨빈 최와 다시 호흡을 맞춘다는데….


소속사 CJ는 28일 "PGA투어가 재개되면 앨빈 최와 함께한다"고 밝혔다. 엘빈 최는 지난 3월 혼다클래식에서 임성재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을 합작한 주인공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통역 역할까지 소화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서리의 한국계 가정에서 태어나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앨빈 최 역시 아마추어시절 캐나다에서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2013년 프로로 전향해 2015년 캐나다 PGA투어 베이뷰플레이스아일랜드세이빙스오픈에서 우승했고, 미국 PGA 콘페리(2부)투어에 진출했다가 2019년 시드를 날렸다. 임성재와 인연을 맺은 것도 콘페리투어에서 활동할 때다. 엘빈 최는 "대회를 뛰면서 점점 가까워져서 친구가 됐다"고 소개했다. 혼다클래식에서 캐디로 변신한 건 임성재의 부탁 때문이다. 실제 심리적으로나 경기 운영 면에서 큰 도움이 됐다.


엘빈 최가 임성재 우승 직후 다시 선수로 돌아갔다는 게 흥미롭다. 하지만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함께 PGA투어가 '셧다운'됐고, 퀄리파잉(Q)스쿨 등이 취소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날 미국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이번 기회에 나 자신을 찾고, 마음을 정리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PGA투어는 6월11일 찰스슈왑챌린지(총상금 750만 달러)를 앞두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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