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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회화] "디아먼드의 '16온 1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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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디아먼드는 리컴선코스트클래식 첫날 2번홀에서 6차례나 OB를 쏟아내며 '13오버파 17타'를 쳤다.

벤 디아먼드는 리컴선코스트클래식 첫날 2번홀에서 6차례나 OB를 쏟아내며 '13오버파 1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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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지난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우드랜치의 레이크우드내셔널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2부)투어 리컴선코스트클래식(총상금 55만 달러) 1라운드에서다. 벤 디아먼드(미국)는 2번홀(파4ㆍ491야드)에서 무려 '16온 1퍼트' 17타를 쳤다. 파4홀이니까 13오버파다. 영화 틴컵(Tin Cup)이 떠올랐다. 주인공 캐빈 코스트너가 US오픈에 출전해 공을 연거푸 물로 보내는 장면이다.

디아먼드는 다행히 '한 홀 최다타'라는 불명예는 면했다. 토미 아머(Tommy Armour)가 1927년 쇼니오픈(Shawnee Open) 당시 17번홀(파5)에서 18오버파 23타를 쳤고, 레이 아인슬리(Ray Ainsley)는 1938년 US오픈 파4홀에서 19타를 기록했다. 한스 머렐(Hans Merrell) 역시 1959년 페블비치빙크로스비프로암 파3홀에서 19타를 적어냈다. 코리안투어는 신경철(29)의 지난해 제주오픈 18타다.


디아먼드의 이날 최종 스코어는 19오버파 91타다. 한 홀서 생애 처음 17타를 작성한 디아먼드는 골퍼들에게 재미있는 메시지(powerful message)를 남겼다. "여러분들이 오늘 나에게서 배울 게 있다면 이런 최악의 스코어에서도 절대로 물러서거나 포기하지 말 것, 그리고 골프를 즐기는 것(If you learn anything from me today, it's don't withdraw, don't give up, have fun with it)"이라고 했다.


오버 파에 대한 용어는 다음과 같다. 0 이븐파(Even Par), +1 보기(Bogey), +2 더블보기(Double bogey), +3 트리플보기(Triple bogey), +4 쿼드러플 보기(Quadruple bogey), +5 퀸튜플 보기(Quintuple bogey), +6 섹튜플 보기(Sextuple bogey), +7 셉튜플 보기(Septuple bogey), +8 옥튜플 보기(Octuple bogey), +9 노뉴플 보기(Nonuple bogey), +10 데큐플 보기(Decuple bogey)다. 11타 이상부터는 '11 over par'로 표기한다.

A: Did you play well today?(오늘 플레이 잘 하셨나요?)

B: Not very well(아니요. 잘못했어요).

A: What was your score on the 2nd hole?(2번 홀에서 몇타를 치셨죠?)

B: I collapsed under the pressure of the competition. I got a bad score 17(경기에 대한 부담감으로 무너져 최악의 스코어인 17타를 쳤습니다).


글=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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