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 '세계랭킹 5위'.
세계랭킹 산정법이다. 세계랭킹위원회(Official World Golf Ranking)가 매주 월요일 전 세계 프로골프투어가 종료될 때마다 포인트를 차등 부여하는 게 출발점이다. 선수들이 최근 2년간 획득한 점수에서 참가한 대회 수(최소 40개 이상, 최대 52개 이하)를 나눠 평균치를 계산한다. 이 평점이 바로 세계랭킹을 정하는 기준이다. 최근 대회일수록 배점이 상대적으로 높다.
포인트는 투어와 대회 규모, 그리고 출전 선수의 위상에 따라 달라진다. 마스터스와 US오픈, 디오픈, PGA챔피언십 등 4대 메이저 우승이 가장 많다. 무려 100점이다. PGA투어와 유러피언(EPGA)투어의 일반 대회 최소 24점을 비롯해 일본투어(JGTO)와 호주투어 16점, 아시안(APGA)투어와 남아공 선샤인투어는 14점이다. 세계 6대 투어는 최소 14점을 주는 셈이다.
올해는 매경오픈과 한국오픈이 12점이다.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에서 개막한 신한동해오픈은 APGA투어와 공동주관하는데다가 안병훈(27ㆍCJ대한통운) 등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져 12포인트 이상이 부여될 전망이다. 신한동해오픈은 2016년 18포인트, 지난해 12포인트 등 2015년부터 3년 연속 최고점이 걸린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PGA 미디어팀장 zec9@kp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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