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강 주위에 사는 사람"을 나타내는 말이었습니다. 강을 사이에 두고 두 부족이 살면서 물고기를 잡고, 또 그 물을 이용해 곡식을 재배하는 등 강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이 이뤄지다 보니 경쟁자가 될 수밖에 없었죠. 바로 라이벌의 어원입니다. 스포츠에서의 라이벌은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력이 됩니다. 당사자들에게도 경쟁의식을 유발해 기량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자신이 가지지 못한 점을 배워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라이벌과의 대결에서 계속 밀리거나, 실력 차이가 커진다고 느낀다면 자신의 능력을 다시 파악해야 합니다. 넘지 못할 상대라면 피하고 다른 라이벌을 구하는 게 심리적인 면에서 도움이 됩니다.
단점은 지나친 압박감을 가질 수 있고,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지나쳐 부상 가능성과 심리적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라이벌의 존재나 대결을 싫어하는 성격이라면 굳이 라이벌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이 지킬 수 있는 목표를 정하고 세분해서 구체적으로 노력하면 원하는 목표 앞에 다가 설 수 있을 것입니다.
송태식 웰정형외과원장(www.wellclini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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