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의 운동 및 적절한 자극에 의해 망가진 관절 회복에 필요한 영양분이 관절 내로 공급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운동이 도움이 되는 건 아닙니다. 지나치거나 잘못된 운동은 오히려 무릎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보통 아침, 점심, 저녁에 걸쳐서 조금씩, 자주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운동을 할 때는 물론 관절 운동 범위를 다 사용해야 합니다.
걷기나 수영, 수중 운동, 자전거 타기, 헬스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큰 도움이 됩니다. 골프는 당연히 가능합니다. 오히려 관절염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스윙을 할 때 적지 않은 충격이 무릎에 가해진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본인의 현재 몸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관절염의 원인을 제거하는 게 우선입니다.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이에 맞춰 라운드 횟수나 연습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을 가진 골퍼라면 라운드 시 무릎 주위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주고, 부상에도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어드레스 때 양발 앞쪽 끝을 8자 모양으로 바깥으로 벌리면 무릎 충격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걸을 때는 카트 도로보다는 잔디를 밟는 게 좋습니다.
송태식 웰정형외과원장(www.wellclini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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