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닥터송의 골프클리닉] 여름라운드의 적 '열사병'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골프는 열 때문에 발생하는 사고가 잦다.

야외 활동인데다 오랜 시간 햇빛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골프를 즐기는 연령층이 비교적 높아 이런 사고가 더욱 빈번하다. 나이가 들수록 체온 조절 기능은 떨어진다. 노인에게는 체온을 조절하는 혈관 반응이 늦어 체온이 올라가도 쉽게 땀이 나지 않는다. 또 몸 안에 체내 수분양이 적고, 목마름을 느끼는 구갈 반응도 감퇴된다.
수분으로 체온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노인들은 그래서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고온에 관계된 질환이 나타나고 중증으로 발생해서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고온으로 생기는 질환은 증상과 위험성에 따라 구분한다. 가장 위험성이 적고 증상이 약한 게 열피로다. 이어 열경련, 열실신, 열탈진, 열사병의 순서로 위험성이 높아진다.

열피로는 피로감과 두통을 느끼는 정도다. 안정만 취하면 곧바로 회복된다. 열경련은 장딴지와 허벅지 근육에 경련과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운동에 의한 단순한 근육통이 아니라 고온에서 운동 시 발생하는 경우다. 라운드 도중 열경련에도 불구하고 플레이를 계속한다면 열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시 말해 운동 후에 기절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까지는 다행히 다른 생체 반응이 나빠지지는 않는다. 열탈진은 그러나 방치할 경우 열 조절기관이 적절하게 작동을 못해 가장 위험한 열사병으로 발전하기가 쉽다. 열사병은 즉각적인 치료를 필요로 한다. 높은 치사율을 보이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조심을 해야 한다. 의식이 소실되고, 땀이 나지 않으며 체온이 40도가 넘는다.


송태식 웰정형외과원장(www.wellclinic.net)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