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 현상 때문에 대기가 불안해져서다. 예측이 어렵다는 점에서 사고 대비가 힘들고 인명과 재산 피해 가능성도 더욱 높다. 골프는 특히 낙뢰사고에 쉽게 노출되는 운동이다. 그래서 대피와 처치 요령을 미리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된다.
많은 골퍼들이 "골프장에는 피뢰침이 있어서 걱정 없다"는 말을 하지만 부지가 워낙 넓어 안심할 정도로 피뢰침을 설치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낙뢰는 큰 나무나 뾰족한 물체에 잘 떨어진다.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큰 나무 아래로 대피하면 오히려 위험한 까닭이다. 우산도 재질과 상관없이 위험성이 있다. 골프채, 아이언은 특히 금물이다.
벼락이 치기 시작하면 빨리 그늘집이나 클럽하우스로 대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몸에 부착된 금속류도 위험하다. 풀어서 백안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카트 없이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면 여러 명이 한꺼번에 몰려서 움직이는 것보다는 10m 정도 간격을 둔다. 직접 맞을 수도 있지만 낙뢰가 주위의 물체나 지면에 떨어져도 큰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송태식 웰정형외과원장(www.wellclini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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