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에 대해 무심한 골퍼들이 많습니다. 자외선은 백내장이나 익상편(날개모양의 군살이 눈 흰자위로부터 검은자위로 서서히 자라는 질환)의 원인 중 하나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은 기본입니다. 대부분의 선글라스는 차단 기능이 있어 아주 저가가 아니라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골프에서는 다만 스윙 도중 흔들림이 없어야 하고, 얼굴 형태에 맞게 밀착력이 좋아야 합니다. 또 시야 전체를 덮는 크기여야 합니다. 기능적인 측면 이외에는 패션 아이템의 하나라는 점에서 어두운 색보다는 화려한 색상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반드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골프 선글라스의 색상은 주위 사물과 비슷한 녹색 계통보다는 전체 색깔의 빛 산란을 줄이는 회색이나 갈색, 검은색 계통이 무난합니다. 밝기는 흡수율이 75~80%되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린 위에서의 반사를 없애기 위해 편광렌즈를 사용하거나 주위 밝기에 따라 변색되는 렌즈도 있습니다. 시력이 안 좋은 사람들을 위해 안쪽에 도수 렌즈를 끼울 수 있게 만들어진 선글라스도 있습니다.
송태식 웰정형외과원장(www.wellclini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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