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다. 주가가 뚜렷한 이유도 없이 일정 시기만 되면 강세나 약세를 보이는 '계절적 이례 현상' 가운데 하나로 1월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현상이다. '새해'라는 단어가 설렘을 주고 새 일을 과감하게 시작하고 싶은 욕구를 만들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골프회원권시장에서도 매년 반복된다.
매수자의 관점에서는 그러나 겨울철은 골프장의 실질적인 이용 가치가 적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시즌에 눈여겨봤던 회원권을 적절한 타이밍을 저울질하다가 겨울철 매수를 선택하는 게 최상이다. 막연히 겨울철이 싸다는 식의 접근은 위험하다. 극단적인 예지만 겨울철에 주위의 권유에 따라 덥석 구입한 회원권이 봄 시즌에는 예약이 안 되는 '무용지물'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다.
어쨌든 올해도 2월까지 새해효과가 이어졌다. 주식시장은 역대 최고점을 돌파하면서 '투자의 시대'를 이끌고 있고, 부동산시장도 완만한 상승세다. 투자환경이 양호해지면 골프회원권시장으로도 자금이 유입된다. 실제 장기간의 경기침체 때문에 저금리 상황 속에서도 불가피하게 은행권이 머물렀던 부동자금이 투자시장으로 복귀하고 있다는 의견도 설득력이 있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전략기획실장 sky@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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