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LPGA투어 데뷔전 우승’…"로즈 장은 누구"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메리카스오픈서 72년 만에 진기록 챔피언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최장기간 보유자
NCAA 사상 최초 개인전 2연패 화려한 이력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로즈 장(미국)이다. 그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56야드)에서 끝난 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275만달러)에서 제니퍼 컵초(미국)를 연장 혈투 끝에 제압했다. LPGA투어 데뷔전에서 72년 만에 곧바로 우승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로즈 장이 LPGA투어 데뷔전인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저지시티(미국)=AFP·연합뉴스]

로즈 장이 LPGA투어 데뷔전인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저지시티(미국)=AF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프로 데뷔전을 LPGA투어 대회에서 치러 곧바로 우승한 선수는 1951년 이스턴오픈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올해 로즈 장이 7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2019년 AIG 브리티시여자오픈 시부노 히나코(일본)도 자신의 첫 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지만 시부노는 일본에서 프로 경력이 있었다.


2018년 고진영은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 1951년 핸슨 이후 67년 만에 LPGA투어 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첫 대회 우승했다. 다만 고진영은 그 대회 이전에 프로 자격으로 LPGA투어 대회에 나와 2017년 우승까지 한 경력이 있어 이번 대회가 프로 데뷔전이었던 로즈 장과는 다른 사례다.


프로 전향을 했지만 아직 LPGA투어 회원이 아닌 로즈 장은 이번 우승으로 곧바로 정규투어 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됐다. LPGA투어 최근 비회원 우승은 지난해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이후 이번 로즈 장이 10개월 만이다.

로즈 장은 중국계다. 2003년 5월 24일 태어났다. 9세 때 골프를 시작했다. 2021년 골프 명문인 스탠퍼드대에 입학했다. 로즈 장은 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했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최장기간(141주) 기록 보유자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사상 최초의 개인전 2연패, 미국 스탠퍼드대 사상 최다 우승 기록(12승) 등의 화려한 이력을 쌓았다. 스탠퍼드대 동문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11승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로즈 장은 지난 4월에는 오거스타 여자 아마추어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5월 말 프로 전향을 선언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로즈 장은 아마추어 자격으로 LPGA투어 대회에 13차례 출전했다. 2020년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에 오른 경력이 있다.


키 169cm인 로즈 장은 호쾌한 장타가 돋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나흘 동안 평균 267야드를 날렸다. 샷의 정교함이 돋보이는 선수다. 프로 데뷔전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85.71%에 그린 적중률 77.78%를 기록했다. 평균 퍼팅 수는 30개였다. 로즈 장은 우승 직후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믿을 수 없다"며 "불과 몇 주 전에 NCAA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프로로 전향해 오늘 이런 결과를 만든 것이 놀랍다"고 환호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