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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골퍼 ‘품절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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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외아들 정준 씨와 결혼
김시우-오지현 골퍼 부부, 임성재 뉴욕대 출신 여성과 웨딩

리디아 고는 12월30일 명동성당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외아들 정준 씨와 결혼한다.

리디아 고는 12월30일 명동성당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외아들 정준 씨와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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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골프 선수들에게 12월은 재충전의 시간이다.


평소 하지 못했던 여행을 떠나거나 골프 이외의 것을 배울 수 있는 기간이다. 대다수 선수는 1월부터 미국과 호주, 태국, 베트남, 중국 등에서 전지 훈련을 시작한다. 온전히 쉴 수 있는 자유시간은 딱 한 달이다. 비시즌을 알차게 활용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골퍼들도 있다. 인생의 반려자를 맞이하는 선수들이다.

◆‘현대가(家)’ 며느리=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2월3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결혼한다. 상대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외아들 정준 씨다. 리디아 고는 2020년 겨울부터 정준 씨와 6개월 정도 연락만 주고받다가 2021년 4월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둘은 미국 플로리다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라운드를 하면서 애정을 키웠다.


정준 씨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명문 클레어몬트 맥케나 칼리지에서 철학과 데이터사이언스 분야를 전공했다. 세계적인 UX 컨설팅 에이전시 닐슨노만그룹에서 인터랙션디자인 자격을 땄다. 현대카드에서 2018년 10월 결제솔루션 관련 UX 담당 인턴으로 일했고, 현대차그룹의 광고 계열사 이노션 미국법인에서는 MZ세대 자동차 구매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올해부터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현대차 계열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201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해 메이저 2승 포함 통산 19승을 수확한 세계랭킹 2위다. 2016년 시즌 3승을 수확한 이후 부진에 빠졌다가 정준 씨와 사랑에 빠진 뒤 완벽하게 부활했다는 것이 재밌다. 올해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3승을 수확했다.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CME 그룹 레이스 등 개인 타이틀을 휩쓸었다. 리디아 고는 미국에 신혼살림을 차린다.

‘프로 골퍼 커플’ 김시우와 오지현은 12월18일 부부가 된다.

‘프로 골퍼 커플’ 김시우와 오지현은 12월18일 부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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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골프 부부 탄생= 김시우(27)와 오지현(26)은 12월18일 부부가 된다. 지난해 8월 오지현이 김시우와의 교제 사실을 밝히면서 공식 ‘프로 골퍼 커플’이 됐다. 지난달 26일 웨딩 촬영을 마쳤다. 오지현과 김시우는 그동안 공개 연애를 했다. 오지현은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 김시우를 현장에서 응원했다.


김시우는 같은 달 제주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오지현의 도우미로 나섰다. 캐디를 할 계획은 없었는데 코스를 따라다니며 응원하다 캐디백을 들었다. 김시우와 오지현은 "서로에게 큰 힘을 받고 있다"고 했다. 김시우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3차례 우승한 실력파다. 오지현은 KLPGA투어에서 통산 7승을 올린 '미녀 골퍼'다.


◆뉴욕대 출신 아내= 한국 남자 골프의 에이스 임성재(24)도 '품절남'이 된다. 12월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부는 올해 25세로 뉴욕대 음대를 졸업한 재원이다. 현재 미국 버지니아주에 거주하고 있다. 임성재는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웠다. 지난 4월 '명인열전' 마스터스 때는 여자친구가 골프장을 찾아 임성재를 응원하기도 했다.


임성재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신혼을 시작한다. 지난해 구매한 집이다. 지하와 지상 2층 규모다. 홈바와 개인 피트니스 센터, 스크린 연습장, 영화관 등이 있다. 결혼을 앞두고 집 주변 조경과 인테리어를 바꿨다. 수영장도 새로 공사했다. 임성재는 PGA투어에서 2승을 쌓았고, 아시아 선수 최초 신인상을 받았다. 지난 8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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