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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의 악동' 리드 역전우승 "22억원 잭팟~"…디섐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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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서 최종일 4언더파 '1타차 우승',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는 5위

패트릭 리드가 멕시코챔피언십 최종일 18번홀에서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멕시코시티(멕시코)=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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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2억원 잭팟."


'필드의 악동' 패트릭 리드(미국)의 역전우승이다.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차풀테펙골프장(파71ㆍ7345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최종일 4언더파를 작성해 1타 차 우승(18언더파 266타)을 일궈냈다. 지난해 8월 '플레이오프(PO)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 이후 6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8승째, 우승상금은 182만 달러(22억2000만원)다.

리드는 공동 2위에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번홀(파4)과 12번홀(파4) 버디에 이어 15~17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쓸어 담았다. 특히 17번홀(파3) 5.4m 버디가 컸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 샷한 공이 페어웨이 오른쪽 숲으로 날아갔지만 안전하게 페어웨이로 꺼낸 뒤 '3온 작전'을 구사할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2퍼트'를 더해 보기, 기어코 우승을 지켰다.


리드가 바로 2018년 마스터스를 제패해 메이저 챔프의 반열에 오른 선수다. 2012년 PGA투어에 입성해 2013년 8월 윈덤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2014년은 1월 휴마나챌린지와 3월 WGC시리즈 캐딜릭챔피언십에서 2승을 올려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2015년 1월 현대토너먼트챔피언스, 2016년 8월 더바클레이스 등 매년 우승컵을 수집하는 일관성을 곁들였다.


패트릭 리드가 멕시코챔피언십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멕시코시티(멕시코)=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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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악동 기질과 독특한 가족사, 말 실수 등으로 리드에 대한 호불호가 갈린다는 점이 흥미롭다. 2008년 아덴스 조지아대학 시절 속칭 '알까기'와 절도 행각, 음주 등으로 골프부에서 추방을 당했고, 가족과는 의절했다. 4살 연상인 아내 저스틴과의 결혼을 반대한 부모님과 관계가 틀어졌다. 2014년 US오픈에서는 아예 자신을 따라다니던 부모와 여동생을 코스에서 쫓아냈다.

최근 '골프규칙 논란'으로 또 다시 구설수를 만들었다. 지난해 12월 특급이벤트 히어로월드챌린지 3라운드 11번홀(파5) 그린 근처 웨이스트 에어리어에서 샷을 하기 전 클럽 헤드로 모래를 두 차례 문질러 라이 개선으로 2벌타를 받은 게 출발점이다. 리드는 "카메라 앵글을 달리하면 규칙 위반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가 오히려 양심불량으로 논란을 증폭시켰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2위(17언더파 267타), 욘 람(스페인)이 공동 3위(15언더파 269타)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위(14언더파 270타)에 머물렀지만 2020시즌 5개 대회 모두 1승을 포함해 '톱 5'에 진입하는 세계랭킹 1위 파워를 과시했다. 한국은 임성재(22)와 안병훈(29) 공동 29위(3언더파 281타), 강성훈(33ㆍ이상 CJ대한통운) 71위(15오버파 299타), 이태희(36)가 72위(19오버파 303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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