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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의 루키 돌풍 "4타 차 선두"…김효주 3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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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둘째날 6언더파, 김우정 2위, 장하나와 홍란 공동 5위 포진

임희정이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둘째날 1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임희정이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둘째날 1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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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임희정(19ㆍ한화큐셀)의 루키 돌풍이다.


23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골프장 마운틴밸리코스(파72ㆍ6496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둘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10언더파 134타)을 점령했다. 김우정(21) 2위(6언더파 138타), 곽보미(27)와 박현경(19ㆍ하나금융그룹)이 공동 3위(5언더파 139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임희정은 1타 차 공동 5위에서 출발해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 3, 4번홀 버디 이후 5번홀(파5)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9~10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12, 16번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했다. 4타 차 선두, 생애 첫 우승의 호기다. 이 대회 우승 시 조아연(19ㆍ볼빅), 이승연(21), 유해란(18)에 이어 네번째 새내기 챔프 등극이다.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셀트리온퀸즈마스터즈 4위다.


"태백 출신이라서 하이원골프장이 친숙하다"는 임희정은 "초반에 3개 버디를 잡아내면서 후반을 편안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면서 "우승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좋지 않았던 하반기의 흐름을 바꾸는 기회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홍란(33ㆍ삼천리)이 4타를 줄이며 공동 5위(4언더파 140타)로 올라섰다. 반면 전날 공동선두였던 장하나(27ㆍ비씨카드)는 1오버파로 부진해 이 그룹으로 밀렸다.


김지현2(28ㆍ롯데), 이지현2(23), 정슬기(24) 등이 공동 8위(3언더파 141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지난주 보그너 MBN여자오픈 챔프 박민지(21ㆍNH투자증권)가 2언더파를 보태 김지현(28ㆍ한화큐셀)과 함께 공동 15위(2언더파 142타)다. 해외파 김효주(24ㆍ롯데)는 4타를 줄여 공동 34위(이븐파 144타)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2승 챔프' 조정민(25)은 공동 69위(4오버파 148타) '컷 오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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