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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벤치마크' 브렌트유 가격 산정에 美원유 반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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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결론 지어지면 2022년 3월부터 적용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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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국제 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가격 산정에 미국산 원유를 반영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유가격 공시기관인 S&P글로벌플래츠는 브렌트산 원유 가격 중 현물 인도일이 정해진 '데이티드 브렌트(Dated Brent)' 가격을 결정할 때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를 포함하는 방안을 시장 참여자들과 논의하고 있다.

데이티드 브렌트는 금융시장의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나 미 국채 10년물 금리와 같이 국제 원유시장에서 사용되는 일종의 가격 지표다. 플래츠는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구한 뒤 내년 2월 께까지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오는 2022년 3월께부터 새로운 가격 산정방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WSJ는 데이티드 브렌트 가격은 최근 수년간 문제가 있어왔다고 지적했다. 가격 산정 대상인 북해 이스트 셰틀랜드 유역에 있는 브렌트 유전이 빠르게 고갈되고 있기 때문이다. 플래츠는 그동안 북해의 다른 지역에서 시추되는 원유를 가격 산정에 반영했으나 이들 지역의 원유마저도 고갈되고 있는 상황이다.


WSJ는 이러한 점 때문에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가격 산정에 반영되는 방안을 고민하게 된 것이라면서 "이는 국제 원유 시장에서 미국의 부상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2015년 자국산 원유 수출 금지를 해제한 이후 주요 원유 수출국으로 떠올랐다. 플래츠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일평균 44만3000배럴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유럽으로 수출됐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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