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재무부가 이란산 원유를 시리아에 운송한 러시아와 이란 기업 4곳 등을 제재 대상(블랙리스트)에 포함했다고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러시아 기반의 시리아 소유 글로벌비전그룹은 러시아 국영기업인 프롬시리오임포트와 함께 시리아에 이란산 원유를 운송했다.
이란산 원유에 대한 자금 결제는 글로벌비전그룹과 프롬시리오임포트 등 기업을 거쳐 복잡한 과정을 통해 이뤄졌으며 이란 중앙은행 등도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 기업이 이란의 혁명수비대 조직이나 무장정파인 헤즈볼라, 하마스 등에 자금을 지원하는 데도 관여돼 있을 것으로 미 재무부 측은 보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도 이와 관련 "미국은 부정한 거래가 확대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란이 수익을 감추기 위해 국제금융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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