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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배우 브루스 윌리스, 실어증으로 '은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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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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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할리우드의 액션 스타 브루스 윌리스(67)가 실어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윌리스의 가족은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성명을 통해 “브루스가 건강상 문제를 겪었고 최근 실어증 진단을 받았다”며 “인지 능력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은 우리 가족에게 정말 힘든 시기이지만, 지속적인 사랑과 지원에 감사하다”며 “여러분에게 브루스가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기 때문에 소식을 전한다”고 은퇴 결정을 알렸다. 이어 "브루스가 항상 '인생을 즐기라'고 말한 것처럼, 우리는 함께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955년생인 브루스 윌리스는 1980년대 TV드라마 블루문 특급(원제 문라이팅)으로 유명세를 얻었고 이후 '다이하드', '아마겟돈' 등에 출연해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골든글로브상, 에미상 등을 수상하고 2006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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