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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코리안 빅리거 세 번째 MLB 통산 50승 달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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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사진=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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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인 통산 50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은 현재까지 MLB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있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1.35점을 기록하며 애틀란타의 루이스 카스티요(1.38)를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2015년 왼쪽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이후에도 MLB 정상을 다투는 실력을 과시하며 전성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류현진이 에인절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경우 시즌 10승 달성에 성공한다. 동시에 MLB 데뷔 7시즌 만에 역대 한국인 투수로는 박찬호(124승), 김병현(54승)에 이어 세 번째로 50승 고지를 밟는 선수로 기록된다.

1994년 MLB에 데뷔한 박찬호는 1996년 첫 승리를 수확한 뒤 데뷔 7시즌 만인 2000년에 통산 50승을 넘어섰다. 이후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을 세우고 현역에서 은퇴했다.


1999년에 데뷔한 김병현은 2007년 통산 50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이 부상 없이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올해 안에 김병현의 승수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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