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현 인턴기자] 벨기에 출신의 축구 슈퍼스타 에덴 아자르(28)가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확정지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자르가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다"며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 5년이다"라고 발표했다.
아자르의 이적은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했다. 첼시는 이번 시즌 내내 아자르와 협상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 실패했고 아자르는 자신에게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아자르는 지난달 30일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2골 1도움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고 난 뒤 “이제 작별인사를 해야 할 시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첼시는 아자르의 이적 의사를 존중해 그의 이적 협상을 진행했다. 해외 여러 언론에 따르면 이적료는 최소 1억 파운드(약 1493억 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아자르는 이적 오피셜이 뜨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첼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투지, 욕망, 그리고 포기하기를 거부하는 것은 이곳 첼시 문화의 일부분"이라며 "그것은 바로 첼시 팬들에게서 온다"고 말했다.
이어 "첼시 셔츠를 입은 나의 특별한 순간들을 돌이켜보면 너무 많은 것들이 있었다"며 "그 기억들은 팬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들 덕분에 너무나 생생하다"고 말했다. 또 "당신이 항상 나처럼 이를 자랑스럽게 기억하기를 바란다"며 "내가 즐겼던 것처럼 당신도 즐거웠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아자르는 첼시 구단의 모든 것에도 감사한다고 말하며 "나는 너희 모두가 최고가 되기를 바란다"며 첼시의 미래를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레알마드리드 현지는 벌써부터 아자르의 '레알마드리드 입성'에 분위기가 뜨겁다. 영국 언론 ‘미러’는 8일 “레알 마드리드가 아자르의 등번호를 확정했다"며 "벌써부터 공식 스토어에 유니폼이 판매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자르의 유니폼에는 7번 등번호가 붙어 있다.
김지현 인턴기자 jihyunsport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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