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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 돋보기] 들기름의 참맛, 들깨 그대로 생들기름

최종수정 2020.08.05 10:56 기사입력 2020.08.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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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 돋보기] 들기름의 참맛, 들깨 그대로 생들기름

강렬한 태양아래 들깻잎은 무성해지고 들깨꽃이 한참 피었다 지고 나니 들깨가 영글어가는 시기가 되었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생기면 하루가 다르게 열매가 익어가고 푸르르던 들깨잎이 누렇게 물들면 들깨를 말려 털어낸다. 시골에서 여름철이면 들깨는 어디서나 흔하게 볼수 있는 농작물이다.


들깨는 들기름으로, 들깨가루로 우리집 식탁에서 1년내내 겸손한 보양식이 된다.

들깨는 육류의 섭취량이 적었던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식단에서 부족하기 쉬웠던 영양소를 충족시켜주었던 중요한 식품이었다. 들기름에 풍부한 오메가 3 지방산은 오메가 6 지방산과 함께 성장 및 생리기능에 꼭 필요한 지방산으로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식사로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들기름의 필수지방산은 산패가 워낙 빨라 신선한 들기름의 맛보다는 산패된 들기름의 맛과 향으로 기억되어 들기름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기도 한다.


채소반찬이 많은 우리 식탁에서 고소한 기름은 필수 재료였다. 그래서 들깨도, 참깨도, 땅콩도 볶아서 착유를 하게 되었고 열에 약한 들기름은 산패가 빠를 수밖에 없었다.

들깨 그대로 생들기름은 이름처럼 볶지 않고 그대로 짠 들기름이다. 볶지 않아서 고소한 맛은 덜하지만 은은한 들깨의 향이 가득하고 맑고 투명하며 생들기름은 발연점이 높아 일반 식용유, 올리브오일처럼 활용도가 다양하다.


들깨 그대로 생들기름은 양평에서 생산된 들깨로 양평군 마을기업인 햇빛순금에서 생산되고 있다. 볶음을 버리고, 생산, 가공, 판매가 함께 이루어지며 들깨, 들기름만 아는 전문기업에서 만든 생들기름이다.


들깨의 특징을 잘 파악하여 저온 착유방식으로 볶지 않고 그대로 짠 생들기름은 개봉후에는 산소와의 접촉을 최대한 막을수 있도록 뚜껑을 잘 닫아서 냉장보관하면 오랜기간동안 신선하게 맛볼 수 있다. 고소함보다는 은은함으로 우리식탁에서 또 다른 역할을 하는 생들기름이다.


여름 보양식이 생들기름 한스푼안에 가득하다.



글ㆍ사진=이미경(요리연구가, 네츄르먼트 http://blog.naver.com/pou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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