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금호에이치티 주가가 강세다. 모더나가 청소년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대규모 공급 계획을 발표하자 자회사인 다이노나와의 연관성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11시4분 기준 금호에이치티 주가는 전날보다 4.5% 오른 3135원을 기록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소식에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자회사 다이노나와의 연관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내년 1분기 전세계에 신종 코로나19 백신 1억∼1억2500만회분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중 미국으로 8500만∼1억회분이 제공되고 나머지인 1500만∼2500만회분은 다른 나라로 전달될 예정이다. 모더나는 내년 한해 전세계에서 제조되는 분량은 5억∼10억회분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소식에 모더나 관련주로 분류된 엔투텍이 부각됐고, 최근 엔투텍이 지분을 투자한 다이노나도 공동사업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엔투텍 은 모더나를 함께 창립 로버트 랭거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교수를 이사로 공동선임하고 모더나에 코로나 백신 유통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모더나 측과 백신 고급 수량, 일정, 가격 등 국내 유통을 위한 부분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노나는 엔투텍으로부터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43억원가량을 투자받은 항체치료제 전문 개발 기업이다. 현재 코넥스에 상장돼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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