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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박유선과 재결합? 나이차 많아…오빠 동생으로" ('우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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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우리이혼했어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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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가수 이하늘이 전 아내 박유선과의 재결합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이하늘, 박유선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하늘은 대화 도중 "큰일 났다. 노래 앨범에 작업 중인 가사가 이별 얘기가 많은데 좋은 이별 얘기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담아 뒀을 때 쓴 거냐"는 박유선의 물음에 이하늘은 "(이혼으로) 한창 힘들 때 쓴 가사들이라 내용이 좀 세다"고 했다.

이날 공개된 이하늘의 미발매곡 '리셋' 가사에는 이혼 후 상처받은 이하늘의 심경이 담긴 것으로 보였다. 가사에는 "우린 잘못된 만남" "미스매칭" 등의 구절이 있었다. 이하늘은 박유선에게 "약간 과대 포장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박유선은 "이제는 남이니까 좀 서운할 수는 있겠다. 난 오빠가 이혼 이후 진짜 많이 변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렇게 지내서 변한 것 같다. 거리가 있어서 변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하늘은 "모르겠다. 앞으로 일어나지 않은 일이니까 모른다. 옛날에도 보면 여덟 가지가 좋은데, 한 두 가지가 너무 힘들어서 그게 너무 커서 헤어진다"면서 "우리도 그렇게 헤어진 거다. 안 좋은 것보다 좋은 게 훨씬 많았다. 그런데 안 좋은 게 너무 크니까"라고 고백했다.


이하늘은 이어 "만약 우리가 다시 같이 있게 되면, 옛날에 있었던 서로 안고 있던 문제들, 고치지 못한 성격 (그대로일 것 같다)"면서 "나는 이제 너무 늙었다. 현실적으로 나이 차이가 난다. 오빤 이제 너무 늙었다"고 했다. 현재 이하늘은 51세, 박유선은 34세다.


나이 차이가 무슨 상관이냐는 박유선의 말에 이하늘은 "이젠 좋은 오빠, 동생"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재결합 가능성에 이하늘이 선을 그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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