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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랑 소속사 "경솔한 행동 반성…어린 아이에게 도 넘은 질타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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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 구사랑(9)/사진=구사랑 인스타그램

아역배우 구사랑(9)/사진=구사랑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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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아역배우 구사랑(9)이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구사랑 소속사 측은 "아이가 무방비 상태에서 크게 상처받고 있어 염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사랑 소속사 J&K엔터테인먼트는 2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린 아이에게 가혹한 표현들, 도를 넘은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소속사 측은 "경솔한 행동에 대해서는 본인도 반성 중이고 부모님 특히 어머니 역시 매우 가슴 아파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퍼져나간 해당 영상이 너무 악의적으로 편집됐고 이에 따른 반응 역시 과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어머니가 직접 사과 글도 올리고 애쓰고 계시는데도 걷잡을 수 없는 여론과 확인 없이 확산되는 이슈와 자극적인 보도에 당할 재간이 없다"며 "도는 넘지 않은, 건강한 비판에서 끝나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구사랑은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에게 받은 선물을 열어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구사랑은 상자로 가까이 다가오는 반려묘의 얼굴을 손으로 밀어냈다. 또 구사랑은 상자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고양이를 들어 올려 바닥에 내려놓는가 하면, 반려묘를 향해 "건드리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장면을 두고 누리꾼들은 "동물 학대가 아니냐"며 비판을 이어갔다.


논란이 확산하자 구사랑 어머니는 사과문을 게재하고 "저희가 부족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 같다"라며 "영상 촬영 당시 사랑이가 조금 기뻐서 기분이 좋아진 상태였는데 평소완 다르게 그런 표현이랑 잘못된 행동을 보인 점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랑이도 많이 울면서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며 재차 사과했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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