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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풍선 환불해드렸다" BJ 양팡, 극단적 선택 시도한 팬에 심경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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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팡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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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유명 인터넷 개인방송 BJ 양팡(23·본명 양은지)에게 거액의 후원을 해온 한 팬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에 대해 양팡이 입장을 밝혔다.


23일 양팡은 SNS를 통해 "해당 팬과 직접 통화를 했다"며 생명에 지장이 없어서 다행이라는 심경을 전했다.

이어 "도의적인 차원에서 1년 가까이 저를 응원해주고 후원해주신 별풍선에 대해 환불해드렸다"며 "다만 이번 환불은 그동안 누구보다 저를 응원해주신 팬분의 극단적인 상황이 안타까워 도와드리고 싶은 저의 마음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팬분들에겐 전통적으로 소원권을 드린다. 하지만 소원권 자체는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쓸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시청자는 수천 명이 된다. 한 명 한 명이 다 소중한 시청자인데 그 한 명만을 위해 그렇게 만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열혈팬은 지난 5월께 양팡에게 소원권으로 식사를 요구했으나, 양팡이 이를 거절해 "천호대교로 가서 투신하겠다"고 말한 뒤 행동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무사히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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